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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 본격 가동

입력 | 2022-04-11 03:00:00

이달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환자안전-진료 편의성 향상 기대




화순전남대병원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등 전남대병원그룹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 정보를 표준화한 빅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병원정보시스템이다.

올 1월 전남대병원에 먼저 도입했으며 4월 화순전남대병원, 8월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 순으로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시스템 도입이 마무리되면 전남대병원그룹 간 진료 정보 공유로 협진체제를 갖춰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접목한 빅데이터 연구 기반이 구축돼 환자 개인별 맞춤형 정밀 의료, 의생명 융합연구 등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안전관리솔루션(CLMA), 신속대응시스템(RRS) 등을 연동함으로써 스마트병원 기반을 마련하고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 협력병원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한다. e-SMART 시스템 개통에 앞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안정적 가동을 위해 3차례 리허설을 진행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e-SMART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축적된 방대한 임상 정보를 진단·치료, 중개 연구, 바이오산업화 등에 활용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료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실현으로 암 정복의 꿈을 이뤄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