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 40분경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진화대 181명을 투입했지만 산불이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오후 9시 산불 3단계(예상 피해 면적 100ha 이상)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산불은 자영업을 하는 50대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강원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