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연정훈♥한가인, 솔로들 외롭게 하는 알콩달콩 현실 부부

입력 | 2022-04-11 02:05:00

KBS 2TV ‘1박 2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연정훈과 한가인의 다정한 모습에 딘딘이 외로움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배우 한가인과 함께 구례 여행을 즐겼다.

문세윤은 두 사람이 동반으로 방송 출연하는 게 처음이냐고 물었고, 연정훈은 “드라마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연정훈이 말한 드라마는 두 사람이 만난 계기가 된 ‘노란 손수건’이었다. 한가인은 “웃긴 게 저희가 사귀기 전에 사귄다고 소문이 났었다. 어느 날 연정훈이 현장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오길래 왜냐고 물었더니 ‘우리 사귄다고 소문이 났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문세윤은 “연정훈이 소문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기억 왜곡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1박 2일’에서 한가인에게 고백했던 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한가인은 “나한테 사귀자고 말하지 못했다. 제일 잘하는 구렁이 담 넘어가는 스타일로 했다”며 “우리가 회식을 많이 했는데 모든 출연료를 저와의 회식에 다 썼다. 그날 매니저가 너무 취해서 먼저 차에서 잠이 들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데 연정훈이 택시를 잡아줬다.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해서 새벽에 전화를 했다. 서로 약간 호감이 있는 상태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우리 뭐, 그냥 뭐’ 이러면서 웃더라. 왜 사귀냐고 말을 못 해”라고 그날의 진실을 이야기했다. 연정훈은 한가인과 사귀기로 하고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딘딘은 연정훈이 고집이 센 편인데 한가인에겐 그러지 않냐고 물었다. 한가인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연정훈은 “내가 무슨 고집이 있느냐”며 웃었다. 한가인은 “저한테 많이 맞춰준다. 저를 좀 무서워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연정훈은 자기를 잡고 흔드는 여자가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연정훈은 동의하면서 “내가 더 강하면 내가 매력적으로 못 느낀다”고 했다.

멤버들은 한가인에게 연정훈의 실체를 폭로했다. 김종민은 연정훈이 자기에게 화를 많이 낸다고 했다. 한가인은 신기해하면서 “나한텐 화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문세윤은 “그러니까 우리한테 다 푸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사람인데 달라진 점이 없느냐”고 물었다. 연정훈은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제가 오히려 달라진 게 많다. 결혼 초에는 말을 똑바로 하지 않았다. 애교도 많이 부리고 혀 짧은 소리를 냈다. 그때는 애칭이 많았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신혼 초엔 내가 들어오기 전에 한가인이 매번 숨어있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놀라는 게 재밌어서 계속 숨다 보니 숨을 곳이 없었다. 그래서 하루는 문 뒤에 숨어있다가 연정훈인 줄 알고 놀랬는데 아버님이었다. 서로 깜짝 놀랐다”고 얘기해 웃음을 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