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퇴임까지 한 달 미만을 남겨둔 시점과 맞물려 공개 회의석상에서 개인적 소회를 남길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 주재의 수보회의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청와대 만찬 회동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이후 2주만이다. 지난 4일에는 박상옥 전 대법관 훈장수여식 일정과 맞물리며 생략한 바 있다.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문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수보회의를 주재할 수 있는 날은 임기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을 포함해 총 5차례 뿐이다. 퇴임 한 달 전후로 마련된 이날 수보회의를 계기로 국정에 임하는 소회를 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30일 조계종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에서도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며 기존 인식을 재확인했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아울러 남은 임기 동안 방역과 민생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