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10분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번지는 가운데 산불특수진화대원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산림청 제공)© 뉴스1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19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11일 밤새 산불특수진화대를 총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와 진화대원 62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불이 난 옥녀봉 일대는 경사가 급하고 암석지여서 진화대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불이 확산하자 산림당국은 10일 오후 2시40분 산불2단계를 발령했으며, 4개 마을 주민 174세대 235명이 대피했으나 민가와 시설 피해가 없자 모두 귀가했다.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7m 안팎,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불로 현재까지 산림 1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주택 등 건물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