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경 알래스카 앵커리지 인근 레이지 산에서 용오름 현상처럼 길게 솟은 구름기둥을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촬영한 각도나 시점에 따라 모습은 다르지만, 일부는 기둥 끝에 빛을 번쩍이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보였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다만 경찰은 “사진이 찍혔을 무렵 뉴욕 JFK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해당 지역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고, 비행기는 정상적인 운항을 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며 “비행운과 일출이 결합돼 특이한 광경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비행운’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생기는 긴 꼬리 모양 구름이다. 엔진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배기가스 수증기와 매연입자가 고도에서 찬 공기와 만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페이스북)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