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바이든, 총기규제법 강화 발표…새 ATF국장 임명

입력 | 2022-04-11 10:24: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11일 (현지시간) 사제 무기류와 이른바 “유령총”으로 불리는 불법 총기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발표하고, 이를 시행할 단속 당국의 수장도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 동안 총기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압박을 받아왔으며, 이에 대해 사제 무기 단속을 강화하는 새로운 규정들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단속 대상인 “유령 총”은 제조 키트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미등록, 추적 불가능한 총기들을 말한다. 이에 대한 단속은 그 동안 정부의 미등록 총기 추적 능력에 존재하던 결정적인 빈틈을 많이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전 오하이오주 검사 스티브 디텔바흐를 알코올 담배 총기및 폭발물단속국(ATF)의 국장으로 빠르면 11일 중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관리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번에 지명한 후보자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반대로 강제 낙마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내의 총기 폭력사건과 총기 범죄가 계속 증가하면서 백악관이 행동에 나서라는 압박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내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공식행사에서 새 총기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 모임에 초대된 소식통들이 말했다.

백악관은 이 문제를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한 3명의 소식통들이 제보한 총기규제 강화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디텔바흐도 언급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척 슈머 상원 공화당원내대표도 10일 기자회견에서 유령총의 사용에 대해 다시 한번 비난하면서, 뉴욕 브롱크스에서 8일 발생한 총기사건을 언급하며 사제 총기류 단속강화를 시급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