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곳에 선정된 건설사가 올 2분기 2만5000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6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전국에서 2만5315가구(컨소시엄 제외)를 분양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 계획된 물량(13만5199가구)의 18.7%에 달해 ‘5곳 중 1곳’에서 최상위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로 선보인다. 시장 관망세와 대선으로 분양이 주춤했던 1분기(1만3344가구)보다 공급량이 1만 가구 이상 늘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북 충주에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74~124㎡, 총 1169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전용면적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 대단지다. 전 타입 4베이 이상으로 설계, 전용면적 84㎡ 일부타입의 경우 5베이, 방 4개 설계를 적용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168㎡ 16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김해 구산동에도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5월 현대건설은 경북 경주 황성동에서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608가구다.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경주 대표주거지인 황성동 일대에 공급된다. 포항 북구 양덕동에서도 4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1㎡ 총 2994가구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경기 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 전용면적 84㎡, 총 809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중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 예정이다. 총 641가구 규모, 일반분양으로 전용 59~191㎡, 263가구를 내놓는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더샵 리듬시티’ 전용면적 60~84㎡ 536가구 시장에 낸다. 리듬시티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를 개발해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안양시 호계동 일대에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을 5월 시장에 낼 예정이다. 총 304가구 중 전용면적 59·103㎡ 1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