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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출마 오제세 전 의원, 충주서 균형발전 강조

입력 | 2022-04-11 11:44:00

11일 오제세 전 의원이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 안에서도 균형발전에 문제가 있다며 충북도지사에 당선되면 충주 등 북부권 개발에 역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2022.4.11/© 뉴스1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제세 전 의원(73)이 충주를 찾아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11일 오 예비후보는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되면 충주·제천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충주와 천안, 원주가 경제 규모 면에서 비슷했는데, 지금은 차이가 난다”며 “충북도 안에서도 균형발전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오 예비후보는 “충주는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 후 370개 기업을 유치했다”며 “조 시장과 손잡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조 시장과 함께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 빠르게 이행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자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당선인 충주 공약은 Δ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Δ과천~서충주 민자 고속도로 건설 Δ중부내륙고속도로 6차선 확장 Δ충주호 일대 국가정원 조성 등이다.

오 예비후보는 여기에 논란이 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폐지하고 무예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또 산업단지도 추가 조성해 충주를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충주도 무예마스터십보다 택견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진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게 오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도청 앞 근조화환에 대해서는 “시민이 한 거 아닌가”라며 “자신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8일 도청 담장 아래에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영환(66)·이혜훈(57) 전 의원을 비난하는 근조화환 50여 개가 설치됐다.

근조화환에는 충북 도내 시민단체의 명칭이 게재됐는데, 실제 해당 단체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이 전 의원은 의원직을 다른 지역에서 하다가 갑자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오 예비후보는 “출마는 자유지만, 판단은 도민 몫”이라며 “도민이 엄정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청주 서원구에서 4선 의원을 했다. 그 전에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청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충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