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당선 인사를 겸한 대국민 접촉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경북 상주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늘 선거운동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잃지 않고 얻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북 상주시 풍물시장을 찾아 “2월에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 정말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여러분의 힘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풍물시장에도 시민 3000여명이 모여 윤 당선인의 인사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격려를 대통령직 수행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말씀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지만,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과 상주 문경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말씀은 하나도 잊지 않고 잘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인 지난 2월18일 상주 풍물시장을 찾아 김천-상주간 철도 고속화, 스마트농업 집중투자, 가공산업 유치, 4대강 보 철거 반대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