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부진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쉬움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투구 내용이 워낙 좋지 못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진 속 텍사스에 6-12로 패하며 개막 3연승이 무산됐다.
이날 류현진은 3회까지 홈런 한 방만 허용하며 선방했지만 4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텍사스 타선이 한 바퀴 돈 뒤 류현진을 쉽게 공략했다.
류현진은 “구속과 커맨드 등 모든 것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4회 불필요한 볼넷을 내준 뒤 흔들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체면을 구긴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다음에는 선발투수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5~7회에도 던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