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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1호 실종 닷새째…韓 선원 시신 4구 수습

입력 | 2022-04-11 22:48:00


 대만 해역에서 조난된 예인선 ‘교토1’호의 4번째 한국인 선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11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3시58분경 대만 펑후현 시위향 인근 해안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관계기관 조사 결과 교토1호에 승선했던 우리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이 시신은 다른 우리 선원 시신들과 함께 안치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7일 오전 대만 해상에서 교토1호가 조난 신고를 하고 실종된 이후 교토1호에 승선했던 한국인 6명 중 4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예인선인 교토1호는 탑승자가 없는 바지선인 교토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 중이었다.

당국은 잠수지원함을 투입하는 등 수색·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8일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면서 현지 수색·구조 작업 및 선원 가족 지원 등 조치를 하고 있다.

9일 주타이베이대표부는 대만 현지에 임시사무소(펑후현 마공시)를 설치하고 공관원 2명을 파견했다. 파견자들은 시신 안치소를 방문하고 대만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다.

10일 주타이베이대표는 현지를 찾아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 건물에 설치된 임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대만 수색당국 책임자에게 수색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