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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80층 아파트 단지 준공식 참석…업적 과시

입력 | 2022-04-12 06:57:00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최고 80층짜리 신축 아파트 단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오는 15일 110번째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업적 쌓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2일 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송화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동참했다.

김덕훈은 준공사에서 “인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대건설 역사에 준공의 벅찬 사변들은 많고 많았지만 오늘의 이 시각은 참으로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가슴 뜨거운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다”며 “인민이 바라고 기다리는 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기어이 해내야 한다는 불같은 신조로 줄기차게 솟아오른 위대한 사랑의 기념비가 송화지구의 선경”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자 축포가 터졌다. 풍선이 날아오르고 주민들은 만세를 외쳤다고 북 관영 매체들은 전했다.

북 매체들은 “현대적인 80층 초고층 살림집과 고가 다리, 편의 봉사 시설 등을 보면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인민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위민 헌신의 여정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위대한 사색과 실천의 한 초 한 초, 날과 날들이 그대로 조국 번영의 디딤돌이 되고 인민의 행복이 넘쳐흐르는 노동당 새 시대로 빛나고 있음을 더욱더 절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