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야차’(감독 나현)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간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TV쇼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든 작품은 있었다. 영화 부문에서 톱(TOP)3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야차’가 처음이다.
12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야차’는 전날 전 세계 영화 부문 3위에 올랐다. 1위는 ‘인 비트윈’, 2위는 ‘퓨리오사’였다.
지난 8일 공개된 ‘야차’는 다음 날 이 부문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더니 이후 순위를 끌어올려 이틀 연속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야차’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대부분 국가에서 10위 내에 올라 있으며, 홍콩·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야차’는 넷플릭스가 내놓은 두 번째 한국영화다. 첫 번째 작품은 지난 2월에 공개된 ‘모럴센스’였다. ‘모럴센스’는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야차’만큼 높은 순위를 기록하진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