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봉쇄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허브인 광둥성 성도 광저우시가 각급학교에 휴교령을 내려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도 전면봉쇄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가 경제수도라면 선전은 IT수도, 광저우는 제조업수도라고 할 수 있다.
광저우 시정부는 11일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라고 명령했다. 광저우 시정부는 이같은 조치는 최소 1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광저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저우는 지난 10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이는 전일보다 11명 증가한 것이다. 광저우시는 이에 따라 전 주민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한편 상하이는 10일 일일 확진자가 2만6000명을 돌파하는 등 10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면봉쇄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봉쇄 수준을 부분적으로 완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