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의 아들 원준이 ‘레전드’ 이영표에게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채널A ‘슈퍼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 조원희의 아들 조윤준이 이영표를 만나 축구 테스트 겸 훈련을 받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조원희와 조윤준은 오전 5시30분부터 한강에서 조원희의 조깅회 멤버인 이영표를 만났다.
그런 그는 조깅을 하면서 윤준이에게 “윤준이는 삼촌보다 3년이나 앞서 있다. 15년 후에는 아마 런던에서 러닝하고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후 세 사람은 실내 축구장에서 본격적인 축구 테스트 및 훈련에 들어갔다. 이영표는 윤준이의 실력 파악을 위해 직접 대결에 들어갔다. 이들은 ‘볼 리프팅’에서 용호상박의 실력을 발휘하며 시간이 계속 흘렀고 이에 조원희는 기다림에 지쳐 “자장면 하나 시켜주세요”라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장기전 끝에 윤준이가 패했고 “(이영표 삼촌이)나보다 축구를 많이 하셨으니 질 수 밖에…”라며 투덜댔고 이영표는 “너는 현역이잖아”라고 반박해 폭소를 더했다.
마지막 테스트는 ‘1대 1 축구 대결’로 윤준이는 이영표를 상대로 고전했고 이영표는 “윤준아, 혹시 벽같이 느껴지니?”라고 말해 벽도 뛰어 넘을 수 있어야 함을 알렸다. 결국 윤준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중거리 슛을 성공했으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했다. 축구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포기하지 않는 아빠의 승부욕을 쏙 뺴닮았다”고 칭찬한 이영표는 조원희에 “열심히 키워서 강원FC로 보내라”며 영입 제안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