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22.4.5/뉴스1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 현 정부 및 차기 정부 인사들을 만난다.
12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18일부터 나흘 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방안을 우리 측과 조율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협의 때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 북핵차석대표인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김 대표와 같은 시기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에서 한미 양자 관계를 담당하는 마크 램버트 한일 담당 부차관보 또한 한미 양자정책대화(BPD) 참석차 이번 주 방한할 예정이다.
미국의 북핵수석·차석대표 등의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의 정권 교체기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 또는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와중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올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김 대표 등의 방한엔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의미도 있단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