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지방선거 50일 앞…공직자 정치적 중립 중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6·1 지방선거가 이제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모든 공직자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매사 처신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시기”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도 소속 공무원의 복무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도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진다”며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새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혹시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부는 6·1 지방선거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과 관련해 “이제 데이터의 생산과 거래, 더 나아가 이를 유통하고 활용하는 전 주기에 걸쳐 정부가 데이터 산업의 육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데이터 산업이, 새 정부에서도 발전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경북 봉화, 강원 양구, 경북 군위 등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 관련해서는 “이번에도 그 시작은 인재였다”며 “농가와 입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해주시고,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