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악관까지 나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3월 CPI는 12일(현지시간) 오전 발표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2월 CPI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그 영향이 포함되는 3월 CPI는 엄청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 급등으로 CPI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가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일반 무연 휘발유 갤런당 가격은 지난 3월 11일 4.3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키 대변인은 “휘발유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전보다 1달러(25%) 이상 급등했다”며 “이는 이번 CPI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비축유를 하루 100만 배럴 방출키로 하는 등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