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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찾아 뵐 것”…약속 지킨 윤석열 당선인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2-04-12 16:24: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에게 전한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당선인이 사저 앞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이 2017년 1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윤 당선인은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수사’를 지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중형을 선고 받았고 지난해 12월 사면됐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라고 심경을 밝힌바 있다. 또 “당선된 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는 12일 오후 사저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박 전 대통령 사저인근에는 시민 300여 명이 몰렸다.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도 내걸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뒤편으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이날 윤 당선인 박 전 대통령의 예방에는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배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은 5월 10일 열리는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에 대해 가능하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