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화도읍과 양평군 옥천면을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 중 일부 구간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말 부분 개통된다.
13일 한국도로공사 화도이천건설사업단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수도권제2순환선 화도~양평 구간 공정률이 지난달 말 기준 90%를 넘어섬에 따라 연말로 계획된 조안~양평 구간(12.7㎞) 부분 개통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 부분 개통 예정인 화도~양평 구간은 각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고속국도 네트워크의 핵심구간 중 하나다.
사업비로 7700억여원이 투입된 화도~양평 구간은 총 연장 17.61㎞에 왕복 4차선으로, 3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구간에 속하는 화도분기점은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되며, 3구간인 양평 나들목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돼 수도권 남동부의 교통망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전체 구간 공정률이 90%를 넘어선 만큼 1구간도 연내 개통에 문제가 없는 상태지만, 해당 구간과 연결되는 포천~화도 구간(민자)의 화도분기점 공사가 내년에나 끝날 것으로 보여 조안~양평 구간만 먼저 개통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 진행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여서 전체적인 공사는 연내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화도JCT 공사가 끝나야 화도에서도 차량 진출입이 가능해 부득이하게 나머지 구간을 먼저 개통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