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전 갱도파괴…사이버 공격 역량 필요”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평양 노동신문=뉴스1
군 연구기관에서 2040년경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지금보다 최대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미래전략연구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펜스2040: 도전과 청사진’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플루토늄(PU) 전량을 핵분열탄 제조에 사용하고, 고농축우라늄(HEU)는 50%씩 핵분열탄과 수소폭탄 제조에 사용한다는 가정 아래 이 같은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또 북한군이 우리 군 기지를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고 무기·시설이 밀집돼 있는 해·공군부대는 지휘통신도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위원장은 “(북한의 핵공격시) 육군부대의 피해 규모는 해·공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폭발 이후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작전 지속이 제한될 것”이라고도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