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사진)이 시즌 첫 홈런으로 물 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홈런이 나온 건 2-3으로 끌려가던 2회말이었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오클랜드 선발 애덤 올러의 시속 151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뒤 7회말 오른손 대타 얀디 디아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말 나온 마누엘 마르고트(28)의 끝내기 안타로 9-8로 승리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