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부커상 최종후보 오른 작품 북미 대형 출판그룹에 판권 판매
정보라 작가. 아작 출판사 제공
정보라 작가(46)의 단편소설집 ‘저주토끼(Cursed Bunny)’가 미국 캐나다 등 16개국에서 출간된다. 허정범 번역가(41·안톤 허)가 영어로 옮긴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국내 작품의 해외 판권 계약을 맡고 있는 김시형 그린북 에이전시 대표는 “저주토끼 판권이 북미 대형 출판그룹인 아셰트북그룹 산하 앨곤퀸 출판사에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출판시장을 겨냥한 이번 판권 계약에는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이 포함된다. 이번 북미시장 판권 입찰에는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와 펭귄랜덤하우스도 참여했다.
저주토끼 표지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