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쿠키런 킹덤' 신화 이을 야심작은? 데브시스터즈 신작 대거 공개

입력 | 2022-04-14 12:34:00


지난해 '쿠키런 킹덤'을 성공시키며 기적의 상승세를 보였던 데브시스터즈가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금일(14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DevNow)'를 개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키런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1천억 후반대였던 시가총액이 5배가 넘는 1조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기적의 상승을 보였으나, 현재는 주력작들의 매출 감소와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8000억 원대로 감소한 상태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작들과 새로운 도전을 담은 신작들로 새로운 도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이번 간담회는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매출을 이끌고 있는 주력작들의 새로운 소식으로 시작됐다.

쿠키런: 킹덤은 고대 영웅 쿠키들을 만나게 되기까지를 그린 1막에 이어, 바다 건너에 위치한 '크렘 공화국'을 배경으로 2막에 해당하는 다음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왕국 꾸미기 저장 기능, 보관함 편의성, 아레나 경험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여러 개선 작업들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지역 크렘 공화국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오는 15일에 네번째 용족 쿠키 '리치 드래곤 쿠키'이 추가되며, 머지않아 다가올 시즌7 업데이트에서 다섯번째 용족 쿠키가 등장할 예정이다. '쿠키런 for Kakao'부터 7년 간 이어진 전설의 용족 이야기가 드디어 마무리된다. 또한 이용자들이 젤리나 아이템, 장애물 등을 직접 설치해 맵을 디자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작도 준비 중이다. 먼저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그동안 '쿠키런' 세계관에서 상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마녀의 성에서 쿠키들이 탄생하고,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퍼즐을 통해 풀어냈다.

쿠키런 마녀의 성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개발팀이 준비중인 신작 '프로젝트B'는 쿠키들의 개성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쿠키들을 조작해서 친구들과 함께 거대한 보스 몬스터들과 싸우는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추구했다. '쿠키런 마녀의 성'과 '프로젝트B'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B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이전에 공개됐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들의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대전 장르로, 30명의 이용자들이 경쟁하는 치열한 배틀로얄부터 점프발판이나 무빙워크 등 색다른 장치가 가득한 원티드스타 모드, 드넓은 맵 곳곳을 누비며 보물을 획득하는 보물찾기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PC(스팀)부터 모바일, 콘솔 버전까지 순차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쿠키런' IP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신작도 2종 공개됐다. 올해 여름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드 사이드 클럽'은 그동안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였던 귀여운 캐주얼 풍의 게임이 아니라 괴물들이 가득한 빌딩을 무대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PC, 콘솔용 건슈팅 장르다.

특히 사이드 스크롤 시점으로 진행되는 슈팅 액션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드 사이드 클럽'은 데브나우 이후 곧바로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한국 시간 23일 오후 2시부터 3일간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드 사이드 클럽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또 하나의 신규 IP 프로젝트 '브릭시티'는 모바일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다. 정화 물질인 브릭으로 다양한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해 도시를 꾸미는 재미와 오염으로 멸망한 2522년의 지구를 되살리는 재미를 담았다. '브릭시티'는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브릭시티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쿠키런' IP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플랫폼인 '마이 쿠키런'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쿠키런'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쿠키들이 펼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가 오리지널 웹툰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쿠키런' IP 굿즈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해외 팬들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도 오픈했다.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쿠키런 킹덤'에 등장하는 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키런 브릭 콜렉션:킹덤 쿠키성'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 쿠키런 굿즈 (출처=데브시스터즈 쇼케이스)


데브시스터즈 이지훈 공동대표는 “설립 15주년을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전세계 커뮤니티와 나눌 수 있어 굉장히 뜻 깊고 벅차다"며, “항상 애정을 갖고 데브시스터즈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또다른 용감한 여정(Brave Journey)으로서 데브나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데브시스터즈의 미래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rain@it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