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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K팝 신에 귀싸대기?…9집 6곡에 피처링 아티스트

입력 | 2022-04-14 15:30:00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5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의 수록곡 절반에 다른 가수가 참여한다.

14일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에 따르면, 싸이가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하는 정규 9집에 실리는 총 12트랙 중 6곡에 피처링 아티스트가 힘을 싣는다.

이날 앨범 타이틀 ‘싸다구(9)’도 공개했다.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이다. 아울러 자신의 앨범 타이틀 작명대로 숫자 언어유희도 적용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은 ‘귀싸대기’의 강원도 방언인 ‘싸다구’와 겹친다.

그간 싸이는 2집 ‘싸2’, 3집 ‘3마이’, 4집 ‘싸집’, 5집 ‘PSYFIVE’, 6집 ‘싸이6甲’, 7집 ‘칠집싸이다’, 8집 ‘4X2=8’ 등의 작명을 통해 재치를 뽐내왔다.

특히 매번 파격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K팝 신에 신선한 충격을 가한 만큼,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한 주목도도 커지고 있다. 싸이는 추후 트랙의 곡명과 피처링 아티스트를 공개한다.

이번 싸이의 앨범은 지난 2017년 5월 발매한 정규 8집 ‘싸이 8th 4X2=8’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특히 싸이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이번 컴백이 더욱 뜻깊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K팝 가수 최초 7주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HOT) 100’에서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재작년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핫100’ 1위를 차지하기 전까지 해당 차트 K팝 최고 순위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