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도 동남아 노선 확대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노선 증편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여행객 수요가 높았던 동남아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과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세부, 인천∼클라크 등 국제선 14개 노선에서 174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8개 노선에 88회 운항하던 4월과 비교해 운항 횟수를 98%나 늘리는 것이다. 확대 운항하는 지역은 국내 여행객이 자주 찾던 동남아와 트래블 버블(격리 면제)이 체결된 대양주 노선이다.
특히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냐짱)을 비롯해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도 약 2년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발표한 데 발맞춰 해외 여행수요를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