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4.14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주재하는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는다.
‘내각 인선’ 문제로 갈등을 겪던 안 위원장과 전날(14일) 전격 화해한 윤 당선인은 이날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안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안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잘 선정하고 윤석열 정권 출범 시 국정의 틀을 잘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의 3분의 1 가량을 이른바 ‘안철수계’로 채웠다.
이로써 양측의 ‘공동정부’ 구상 실현 작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찾는다. 윤석열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정식 후보자는 전날 “내일 당선인이 한국노총을 방문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소통, 협치를 늘 말씀하시고 좀 전에도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가려면 노동이 존중되고 같이 가야 한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격의 없이 만나는 게 소통·협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