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운데)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청문 담당 간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내각 인선 갈등이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해 “자리다툼에 갈라선 쇼윈도 부부의 염치없는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번 금 간 그릇은 반드시 깨진다. 사실상 공동정부가 끝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 식구를 챙기는 윤 당선인의 인사 폭주와 오만과 독선이 변하지 않는 한 공동정부 복원은 언감생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 후보자는 버티고 보자며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윤 당선인은 문제 많은 친구의 장관 지명을 속히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달라. 그것이 40년 우정을 지키고 인사 참사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