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볼 뽀뽀를 해 추가 감염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30)이 팀 훈련을 정상 소화하며 주말 출격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1~2022시즌 EPL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위(승점 57)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 54)과는 승점 3점 차이다.
5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은 최근 콘테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팀 훈련에 불참했다.
특히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손흥민을 후반 33분 불러들이면서 그를 안고 볼에 입맞춤해 추가 감염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손흥민은 정상적으로 토트넘의 팀 훈련을 소화하며 브라이튼전 출격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공개된 훈련 영상과 사진에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팀 전체가 지난 빌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케인과 손흥민, 쿨루셉스키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들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꾸준한 승리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리그 4경기 연속골과 함께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 추격에도 나선다.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은 EPL에서 17골(6도움)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