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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 전장연 후원…“비장애인 불편 감수 당연한 세상 오길”

입력 | 2022-04-15 15:02:00

양궁선수 안산. 동아일보 DB/트위터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21·광주여대)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50만 원의 후원금을 이체한 사실을 밝혔다.

안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전장연 후원 계좌에 5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을 공개하며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혹시나 찾는 분들이 계실까 적어놓는다”며 전장연 후원 계좌번호를 공유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리예산 편성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말부터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출근길 지하철 열차 운행 지연이 반복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며 논란이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두고 “서울 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지난 13일 장애인 이동권을 주제로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일대일 토론을 벌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