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을 언급했다.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불출마를 재차 요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한 시간에 송영길, 유시민, 김경민을 생각하고 대선급 5인방, 새얼굴 5인방을 새로이 다시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졸지에 제2의 박철언 급으로 부상해 윤석열 정부의 약이자 독이 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보면서 문득 떠올렸다. 아, 유시민을 잊고 있었구나”라며 “유 전 이사장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들어온다면 어떨까”라고 했다.
그는 김경민 교수에 대해선 “하버드 출신 부동산 전문가에 보수·진보 모두를 합리적으로 비판해온 진보적 중도파, 호감 주는 모습과 태도, 언변으로 아마 주목받기 시작하면 오 시장이 내심 엄청 움찔하리라 본다”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용진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유시민 전 이사장 등 중량급 주자 5인방과, ‘새얼굴’로 언급했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강병원 의원,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에 김경민 교수를 더한 5인방을 송 전 대표의 대안으로 제시한 셈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