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 군(17)이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수업 중인 선생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고등학생이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 군(17)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A 군은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게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 군(17)이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시스
A 군은 사건 당일 오전 9시 50분경 B 씨가 잠이 든 자신을 깨우고 훈계하자 학교 밖을 나섰다. 이후 인근 생활용품 매장에 들어가 흉기를 훔친 뒤 교실로 돌아와 수업 중이던 B 씨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에 있던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