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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소속사와 분쟁…“3년 음원수익·전속계약금 못 받아” 주장

입력 | 2022-04-15 18:15:00


가수 박효신이 소속사와 또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박효신은 최근 인터넷 팬 카페 소울트리에 “지난 3년 간 음원 수익금, 전속 계약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문불출한 그는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 역시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효신은 최대한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지금의 소속사(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했다.

박효신과 소속사의 분쟁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만 해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5년 닛시엔터테인먼트 그룹,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 법적으로 다퉜다.

박효신은 이와 관련 이번 팬카페에 “또 이런 일에 놓인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원망스러웠기에 어쩌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여러분 앞에 설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너무나도 철없고 바보 같은 생각에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나무들에게 반가운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 나무(팬애칭)들과 마주하게 되는 그날 웃는 얼굴로 함께하길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4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