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18년 4월16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4주기 추모식에서 조의를 표하고 있다. 2018.4.16/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월호참사 8주기 기억식에서 연설을 통해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4·16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공원(가칭 4·16생명안전공원)이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착공되는 만큼 김 총리는 이날 추모공원의 의의와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 책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관계자는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유대인 학살 추모공원)이나 미국 뉴욕의 9·11 테러 추모공원처럼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는 도시로써 안산도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잘 껴안고 보듬어주는 장소로 만들어가자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가 세월호참사 기억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총리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인천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4주기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당시 김 총리는 세월호참사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와 함께 가족과 친지를 잃은 희생자 가족이나 유족들의 가슴에 멍울이 지지 않도록 성심껏 돌보고 위로해주어야 안전한 나라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또 김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받은지 꼭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김 총리는 당시 세월호참사를 언급하며 정부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