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시즌 1,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 5회초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한한 오타니는 개막 8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선두타자 홈런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5번째다.
이번 시즌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오타니는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또다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7로 끌려가던 5회 공격에서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리그 개인 통산 7번째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앞세워 5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고, 7회 2점을 추가해 9-6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