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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이은해·조현수, 모자 푹 쓰고 ‘묵묵부답’

입력 | 2022-04-16 16:25:00


이은해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오피스텔에서 검거, 고양경찰서로 인치되고 있다. ⓒ News1

이은해의 내연남 조현수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오피스텔에서 검거, 고양경찰서로 인치되고 있다. ⓒ News1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가평 계곡 사망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조현수(30)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4시 9분경 고양경찰서에 압송된 이 씨는 검은색 벙거지모자에 카키색 외투를, 조 씨는 베이지색 벙거지모자에 검은색 외투를 입고 있었다.

이들은 ‘5개월간 어디 숨어있었나?’ ‘자수한 이유가 뭔가?’ ‘유족에게 할말 있나?’ ‘공모 혐의 인정하나’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10분 뒤 검찰에 신병 인계 과정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두 사람은 오후 4시 19분경 고양경찰서에서 인천지검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앞서 이들은 이날 낮 12시25분경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3일전 이들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이 씨 아버지를 통한 설득 끝에 자수 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