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2021.11.8/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단의 단장으로 방일길에 오르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4선, 국회부의장)은 17일 “최악의 상황으로 방치됐던 한일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역사를 직시하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윤 당선인의 뜻을 전달하는 데 이번 방문의 목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도쿄 특파원을 지낸 정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21세기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한일의원 외교 포럼 공동대표를 맡는 등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면서 “협의단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외무성 관계자 등 행정부를 비롯해 의회와 재계, 언론계, 학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날 생각”이라며 “이들과 폭넓은 정책 면담과 북핵 등에 대한 정책 공조, 한일 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인 한미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밀도있는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단은 정 의원을 단장으로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이 부단장,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박철희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상덕 전 외교부 동북아국장, 장호진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 우정엽 세정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꾸려졌다.
오는 24일 출국해 4박5일 일정으로 활동한 뒤 28일 귀국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