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화력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4-2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8회초 2사 2루에서 그렉 홀랜드의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떨어지는 공을 완벽한 타이밍에 걷어올렸다.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찍은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7-2로 꺾고 5승4패를 기록했다. 한때 1할대에 머무르던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31(39타수 9안타)로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