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 피해 입법폭주에 김오수 사퇴…공직자 충정 이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5/뉴스1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전격 사의에 대해 “절차를 무시한 입법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헌법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제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검찰청은 이날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추진의 책임을 지고 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에17일 이전에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뒤 대검을 통해 사의표명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