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봄 축제를 본격 개최한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명예 축제로 지정한 ‘문경 찻사발 축제’는 30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다.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기획 전시를 비롯해 도자기 체험, 온라인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영주선비문화축제’와 ‘고령대가야축제’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 개막한다. 같은 달 8일까지 열리는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선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는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4일간 열린다.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사금 채취 체험과 생활촌 야간 투어 및 열기구 체험, 어린이 가족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도는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가상세계 메타버스 축제장도 구축해 게임과 체험 형태로 행사의 재미를 풍성하게 만든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화려한 봄기운과 축제의 고장 경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