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자본주의 학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윤후가 ‘자본주의 학교’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17일 첫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 학교’에는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합류했다.
윤후는 올해 17세가 됐다고 한다. 훌쩍 자란 모습에 다들 깜짝 놀랐다. 윤후의 방에는 운동 장비가 즐비했다. 아침부터 운동에 열을 올렸다. 윤민수는 운동하는 윤후에게 “무슨 운동이냐. 언제부터 운동을 했다고. 카메라 있다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고 장난을 쳤다. 아침엔 어머니가 만들어준 카레와 아버지가 구워준 소고기를 먹었다. 윤후는 “나는 미디엄 레어로 구워줘”라고 요구했다. 윤민수는 소고기를 잘 구워놓고 마지막에 소고기 위에 카레를 올렸다. 윤민수와 윤후는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맛을 본 윤후는 “엄마 거보다 맛있다”고 했다.
밥을 먹은 다음엔 공부를 했다. 윤후는 반에서 2~3등은 한다고 말했다. 윤후의 목표는 연세대에 진학하는 것. 윤후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윤민수가 방에 들어왔다. 윤민수는 주말에 무슨 공부냐며 장난을 치고 방해했다. 윤민수는 운동 이야기로 윤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윤후는 윤민수의 방해에 결국 공부를 멈추고 벤치 프레스를 시작했다. 윤후는 50kg으로 3개를 했다. 윤민수는 10개를 하고 윤후를 놀렸다.
윤민수는 윤후에게 팔씨름 대결을 신청했다. 자존심을 건 승부가 시작됐다. 윤민수가 손쉽게 이기자 윤후는 바로 왼손으로 재대결했다. 하지만 왼손도 윤민수가 이겼다. 윤후는 “인정할 수 없다”며 허벅지 씨름을 제안했다. 윤민수는 윤후를 이기고 얄밉게 말했다. 윤민수는 “아직은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진로를 고민하는 윤후에게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작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윤민수는 윤후가 어릴 때 노래를 부른 음성도 간직하고 있었다. 윤후는 바이브의 ‘술이야’를 불렀다. 윤민수는 변성기 이후에 윤후가 노래 부르는 걸 처음 듣는다고 했다. 윤후는 음역대가 너무 높아서 부르지 못했다. 데프콘은 “왜 애 기를 죽이냐”며 윤민수를 나무랐다. 대신 다른 노래를 불렀을 땐 훨씬 자연스러웠다. 데프콘은 리듬감이 있다며 놀랐다. 윤후는 “아빠 피를 조금 물려받은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