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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ESG브랜드 ‘리그린’-‘위드림’ 공개

입력 | 2022-04-18 03:00:00

[스타일&트렌드]
“年탄소배출 2050년까지 60% 감축”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브랜드를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으로 통일해서 쓰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공동 추진할 중장기 ESG 전략을 17일 공개했다. 현재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친환경 활동과 사회공헌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재편해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리그린은 다시 그리는 지구, 위드림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우선 고효율 설비와 친환경 물류 체계 도입을 통해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 용인시에 약 16만5000m²(약 5만 평)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올해는 만성 질환 가족을 돌보는 24세 미만 ‘영케어러’와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새로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앞서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또 올해 이사회와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도입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