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자 관련 유물 400여점 전시 송암 박두성 선생 점자 유물도 포함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내년 상반기(1∼6월)에 문을 연다. 인천시가 2015년 전국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이 박물관은 인천의 첫 국립 문화시설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2019년 600억여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 부지에 착공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5650m²)로 짓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보여주고 체험과 연구, 학술 교류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도서관,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박물관이 완공되면 인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발명품인 세계의 문자 관련 유물 400여 점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