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대가’로 통하는 이연복(63) 셰프가 부산 식당 폐업 이유가 적자가 아닌 인력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셰프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며칠 전에 제가 부산 식당 영업을 종료 한다니까 많은 기사가 올라왔는데 부산이 적자라서 매장이 종료한다고 올라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사실 부산은 인력난으로 종료 하는거고 서울이 작년 적자였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어서 이해돕기 위해 다시 올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 셰프는 MBN 예능물 ‘신과 한판’에 출연해 식당 운영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희도 쉽지 않다. 작년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2000만원 정도 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방송은 서울과 관련한 내용이었는데, 부산 식당 폐업과 맞물려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 셰프는 1972년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시작했다. 1975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호텔 중식당에 근무했고, 1980년 대만 대사관 최연소 조리장이 됐다.
젊었을 때 ‘명동 핵주먹’이라 불린 이 셰프는 어린 나이부터 거친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일하다 보니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거친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괴롭힘도 당하면서 컸고 버티려다 보니 거칠어졌다”는 것이다.
현재는 원래의 온순한 성격을 되찾았다. 셰프들이 방송가 대세가 된 이후에도 온순함과 따듯함으로 인기다. 예능물 ‘현지에서 먹힐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랜선장터’ ‘수미네 반찬’, ‘대한민국 치킨대전’ 등에서 활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