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미만 사업장선 3명중 1명꼴 경총 “최근 6년 누적인상률 44.6% 인상속도 빨라 노동시장 수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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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통계청의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임금 근로자 2099만2000명 중 321만5000명(15.3%)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율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농림어업 임금 근로자 12만4000명 중 6만8000명(54.8%), 숙박 및 음식점업 임금 근로자 125만2000명 중 50만4000명(40.2%)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 반면 정보통신업(1.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5%), 제조업(5.2%) 등 종사자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율은 평균보다 낮았다. 또 작은 사업장일수록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2.7%인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22.1%였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선 33.6%나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