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2022.4.15/뉴스1 © News1
김오수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전국 고검장들이 18일 대검찰청에서 긴급 고검장회의를 개최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6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긴급 고검장회의를 진행한다.
이미 사의를 표명했던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은 이번 고검장회의에는 불참한다.
고검장들은 또한 김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만큼 지도부 공백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가 정식 수리된 것은 아니어서 회의 참석 가능성은 아직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 총장은 앞서 검수완박 입법 추진에 항의하며 17일 입장문을 내고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김 총장이 회의에 불참할 경우에는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가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