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尹측 “文대통령 퇴거 시한, 靑서 논의해…인수위와 무관”

입력 | 2022-04-18 09:49:00

배현진 브리핑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최근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 시한 관련 논란을 두고 청와대에서 실무 논의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인수위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나 호텔을 빌린다고 하는데, 관련해서 윤 당선인 측과 협의나 논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는 질문에 대해 “그냥 팩트를 확인해 준 것 같다”며 “그런 사항들을 확인해 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5월 9일 법적 시한과 관련해 대통령이 나가는 것은 청와대에서 협의할 일이지, 인수위와 상의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퇴임일인 5월 9일 청와대를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이 10일 0시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난 뒤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후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역대 대통령별 퇴거 시한에 따르면 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을 청와대에서 보냈다. 김영삼·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에 있는 사저로 향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