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서 있다. 2022.3.6/뉴스1 © News1
국제유가 고공행진 영향으로 대형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별로 3만3800~25만6100원 부과된다. 이는 지난달보다 3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된 것으로, 2016년 5월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17단계 적용으로 3만5400~19만7900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자의 해외 입국 자가 격리 철회와 연말까지 국제선 단계적 50% 복원 방침을 밝히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항공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류할증료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