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사칭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50여명에게 4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A씨 등 남성 5명을 구속 송치했다.
메신저 피싱 조직원과 공모한 이들은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 55명에게 4억7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와 광진구 일대에서 휴대전화 100여 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11일 검거 및 구속된 범인들을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